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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선발 역할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이 굉장히 높은 투수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적지 않다. 2018~2024년까지 빅리그 무대에서 뛰었다. 통산 75경기, 356⅓을 소화하며 20승17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커리어하이는 133⅓이닝을 투구하며 9승5패를 기록한 2019년이다.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충분히 1선발 역할을 할 투수"라는 게 그의 말이다.
2경기를 통해 상대 타자들의 땅볼을 잇따라 이끌어내는 효율적인 투구 측면은 충분히 증명했다. 외야로 뻗어나간 하드히트는 많지 않았다는 건 긍정적인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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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과 오지환의 홈런이 반가웠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박동원과 신민재만 좀더 올라오면 된다"는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 역시 17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차피 야구는 데이터고, 확률이다. 숫자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은 투수"라며 "어제는 (박)동원이에게 '투심만 던지지 말고 스위퍼를 같이 쓰라'고 했고, 3회부터 볼배합이 바뀌니까 시합 운영이 훨씬 쉬워졌다"고 덧붙였다.
치리노스는 시범경기 2경기에서 각각 61구, 80구를 던졌다. 개막전부터 100구를 꽉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치리노스가 LG에게 2년만의 우승을 선물할 복덩이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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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