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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홈구장이니 최대한 유리한 걸 이용해야 한다."
국비 150억원, 시비 1438억원, 한화 투자금 486억원으로 총 사업비 2074억원을 들인 한화생명 볼파크는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 5만8539.31㎡의 규모를 자랑한다. 관중은 약 2만명 정돌ㄹ 수용할 수 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그라운드는 너무 좋다"라며 "이제 야구만 잘하면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홈구장이니 유리한 걸 최대한 이용해야 한다. 조금 더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가 구장에 대한 연습을 더 해야 한다. 이제 3일째 하는 거 같은데 우리가 다 안다고 할 수 없다. 연습을 더 하면서 알아가야 할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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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이 나오기 어렵다는 '몬스터월'도 넘기는 타자도 나왔다. 김 감독은 "치다보면 넘어가지 않겠나. 타구가 전혀 안 넘어갈 거 같은데 (문)현빈이도 넘어가고 그랬다"고 했다.
김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 삼성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라와 상태를 점검하는 모습을 본 김 감독은 "삼성 투수에게도 필요하다. 새 구장에서 새 신발을 신는 것과 똑같다. 마운드가 다 똑같이 만들지만 구장마다 자기에게 맞는 마운드가 있다. 친숙한 곳이 있고 낯선 곳이 있다. 상대로 많이 던져보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신구장 적응에 나섰다. 박 감독은 "몬스터월도 한 번 보고, 불펜도 2층에 있다고 해서 봤다"라며 "홈런을 넘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95m로 거리는 짧지만, 비거리가 120m는 돼야할 거 같다. 우익수 쪽으로 홈런 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서는 "아직 울퉁불퉁한 부분도 있고, 외야쪽 딱딱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 (추운) 날씨 영향도 있고, 점차 밟아주면 괜찮아질 거 같다"고 밝혔다.
보통 시범경기가 오후 1시에 진행되지만, 이날 경기는 야간 경기 적응 차원에서 오후 6시에 개시된다. 싸늘한 날씨. 김 감독은 "첫 저녁 경기니 부상없이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