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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입담대결 포기하고 2군 등판. 141km로 6이닝 무실점. 3년 연속 10승+ 준비 끝냈다[SC 퓨처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5-03-21 10:40


미디어데이 입담대결 포기하고 2군 등판. 141km로 6이닝 무실점. 3…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LG 임찬규.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1/

미디어데이 입담대결 포기하고 2군 등판. 141km로 6이닝 무실점. 3…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LG 임찬규.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1/

미디어데이 입담대결 포기하고 2군 등판. 141km로 6이닝 무실점. 3…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 LG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LG 임찬규. 부산=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3.11/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임찬규가 퓨처스리그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시즌 등판 준비를 마쳤다.

임찬규는 강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3개의 공을 뿌리며 3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를 끌어올리며 정규시즌 선발 준비를 마쳤다. 4선발인 임찬규는 오는 26일 잠실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임찬규는 지난 2023년 14승으로 국내 투수다승 1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10승을 기록해 데뷔 후 처음으로 2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기록하면서 LG의 선발 투수로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등판해 3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도 1.08에 불과한 짠물 피칭을 하면서 이제는 큰 경기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140㎞초반의 빠르지 않은 직구를 가졌지만 체인지업과 커브를 이용해 구속차이로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임찬규는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4이닝 동안 7안타 무4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었다.

당시 직구 최고 143㎞를 기록하며 55개의 공을 뿌렸던 임찬규는 지난 18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날 선발 등판하기로 했으나 강설 취소가 되면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투구수를 늘리기로 했었다.

20일 미디어데이에 참석이 예정돼 있었지만 등판이 20일 SSG 2군 경기에 가능한 상태라 부득이 참석을 취소했다.

2군 경기지만 SSG 상위 타선은 1군 선수들이 출전. 한유섬 고명준 하재훈 오태곤 조형우 등이 1~5번 타선에 포진됐다.

포수 김범석과 호흡을 맞춘 임찬규는 1회말 선두 한유섬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2번 고명준을 포수 땅볼로 유도. 1루주자 한유섬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1사 1루서 3번 하재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임찬규는 오태곤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지만 5번 조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미디어데이 입담대결 포기하고 2군 등판. 141km로 6이닝 무실점. 3…
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연습경기,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1/

미디어데이 입담대결 포기하고 2군 등판. 141km로 6이닝 무실점. 3…
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연습경기,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3.01/

미디어데이 입담대결 포기하고 2군 등판. 141km로 6이닝 무실점. 3…
27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LG와 KIA의 연습경기, 경기 전 LG 임찬규가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7/

2회말엔 선두 6번 안상현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한 두 7번 김찬형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8번 김규민에게 두번째 볼넷을 허용. 그래도 9번 석정우를 초구에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3회말엔 선두 한유섬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고명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하재훈과 오태곤을 모두 1루수 파울 플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4회말엔 선두 조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안상현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뿌려 아웃시켰다. 김찬형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첫 삼자범퇴로 마무리.

5회말도 무실점이었다. 선두 김규민의 끈질긴 파울속에 9구째 우측 2루타를 맞은 임찬규는 석정우와 한유섬을 연속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고는 고명준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무사 2루의 위기를 넘겼다.

김범석이 솔로포를 날리는 등 타선이 터져 8-0의 넉넉한 리드 속에 6회말에도 마운드에 선 임찬규는 하재훈을 유격수앞 땅볼, 오태곤을 유격수 플라이, 조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총 73개의 공을 뿌렸는데 스트라이크가 51개였고, 볼이 22개로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구속은 141㎞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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