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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임찬규가 퓨처스리그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시즌 등판 준비를 마쳤다.
임찬규는 지난 11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4이닝 동안 7안타 무4사구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었다.
당시 직구 최고 143㎞를 기록하며 55개의 공을 뿌렸던 임찬규는 지난 18일 잠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 마지막날 선발 등판하기로 했으나 강설 취소가 되면서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투구수를 늘리기로 했었다.
2군 경기지만 SSG 상위 타선은 1군 선수들이 출전. 한유섬 고명준 하재훈 오태곤 조형우 등이 1~5번 타선에 포진됐다.
포수 김범석과 호흡을 맞춘 임찬규는 1회말 선두 한유섬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고, 2번 고명준을 포수 땅볼로 유도. 1루주자 한유섬이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1사 1루서 3번 하재훈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임찬규는 오태곤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 몰렸지만 5번 조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1회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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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엔 선두 6번 안상현을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한 두 7번 김찬형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8번 김규민에게 두번째 볼넷을 허용. 그래도 9번 석정우를 초구에 3루수앞 땅볼로 처리했다.
3회말엔 선두 한유섬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고명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하재훈과 오태곤을 모두 1루수 파울 플라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4회말엔 선두 조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안상현의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뿌려 아웃시켰다. 김찬형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첫 삼자범퇴로 마무리.
5회말도 무실점이었다. 선두 김규민의 끈질긴 파울속에 9구째 우측 2루타를 맞은 임찬규는 석정우와 한유섬을 연속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내고는 고명준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고 무사 2루의 위기를 넘겼다.
김범석이 솔로포를 날리는 등 타선이 터져 8-0의 넉넉한 리드 속에 6회말에도 마운드에 선 임찬규는 하재훈을 유격수앞 땅볼, 오태곤을 유격수 플라이, 조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총 73개의 공을 뿌렸는데 스트라이크가 51개였고, 볼이 22개로 굉장히 공격적인 피칭을 했다. 최고구속은 141㎞를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