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고는 서울컨벤션고에 4대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회까지 0-2로 뒤지던 청원고는 5회말 김우경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8회말 신민성의 동점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고, 10회말 무사 만루에서 조혜성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서울동산고는 천안CSBC 상대로 6회까지 0-3으로 뒤졌다. 하지만 7회 1점, 8회 2점을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10회초에 대거 5득점 빅이닝을 연출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지난해 준우승팀 전주고는 아산BC를 상대로 콜드승을 기록했다. 5-0 리드를 지키던 7회초 아산BC 김명준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흔들렸으나, 7회말 5득점으로 격차를 벌렸고 8회말 1득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전주고 박한결은 1홈런 포함 전 타석 출루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야탑고는 장안고와의 맞대결에서 황윤호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2회전에 올랐고, 광주제일고는 조휘원의 2회·6회 멀티 홈런에 힘입어 부경고를 8-0으로 꺾고 다음 라운드로 향했다.
대회 4일차인 29일은 지난해 8강에 진출했던 경기고, 지난 대회 설욕을 노리는 부산고 등의 경기가 예정되어있다. 대회 모든 경기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