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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다음에는 좀더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시종일관 치열한 투수전 양상이 전개됐다. 한화는 에이스 폰세가 삼진 10개를 곁들이며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플러스(QS+, 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투구다.
롯데도 5선발 나균안이 5⅓이닝을 잘 던졌다. 나균안 개인으로선 2024년 4월 21일 KT 위즈전 이후 346일만에 5이닝 넘게 던진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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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9회말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마지막 타자 플로리얼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올시즌 2번째 세이브다.
김태형 감독의 첫 마디는 나균안이었다. 그는 "오늘 나균안이 잘 던져줬는데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일교차가 커서 추운 날씨에도 투타 선수들 모두 힘든 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면서 "멀리 대전에서도 응원하러 와주신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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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