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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회부터 9회까지 한화 타자들이 뽑아낸 안타 개수는 단 3개였다. 한 마디로 무기력 그 자체.
이날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는 해도 해도 너무했다. 물론 삼성 선발 원태인의 구위도 강력했지만, 한화 타선은 무기력했다.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한화는 삼성 선발 원태인 호투에 막혀 단 1점도 뽑지 못한 채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타율 0.180 57안타 4홈런 26타점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공격 지표에서 최하위였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직전 두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친 황영묵을 그대로 리드오프로 내세웠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리드오프 황영묵이 3타수 무안타로 출루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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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김경문 감독의 믿음과 달리 타자들의 방망이는 좀처럼 깨어나지 않았다.
잘 맞은 타구도 상대 호수비에 막히기 일쑤였다. 해도 해도 너무 꽉 막힌 한화 타선은 끝까지 터지지 않고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반대로 삼성 타선은 필요한 순간마다 터지며 선발 원태인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1회 김영웅의 솔로포 이후 5회 박병호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데 성공한 삼성은 단 1점도 한화에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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