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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출산 예정일 열흘을 넘겼는데 아직 소식이 없다.
앤더슨은 3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5이닝 5실점 3자책 패전) 등판을 마친 다음날인 29일 아침 비행기로 출국했다. SSG 구단도 흔쾌히 허락했다. 앤더슨이 히로시마에 머물면서도 꾸준히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설을 물색했다. 비시즌 앤더슨이 다니던 트레이닝 센터를 구단이 섭외하고, 필드 파트너까지 동행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 덕분에 앤더슨은 히로시마 체류 기간에도 쉬지 않고 피칭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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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구단은 "현재까지 출산이 지체돼 앤더슨이 오늘(6일) 출산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다. 출산 이전에 한국에 돌아오게 됐다"면서 "앤더슨은 자신의 루틴 유지와 팀 합류를 위해 조속한 귀국을 희망했다. 구단은 만류 의사를 전했으나 본인의 강한 의지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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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한국 귀국 후 아이가 태어나면 그때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하루 이틀 정도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앤더슨의 귀국 후 등판 일정은 몸 상태를 구장에서 직접 점검한 후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