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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디펜딩챔피언'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경기 후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현이 3경기째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마운드에서 자기 공을 자신있게 던지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오늘 김도현의 호투가 팀의 역전승에 있어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번주 첫 게임을 승리로 시작해서 만족스럽고, 오늘의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평일 원정 경기에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 드린다"고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
평일임에도 완연한 봄날씨를 맞아 1만4038명의 야구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3루 내야석을 채운 원정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반면 롯데는 지난 6일 사직 두산전 12대15 역전패, 이른바 '406 대첩'에 이어 2경기 연속 혈투 끝 역전패라는 아픔을 안았다. 필승조 정철원에 대한 고민도 더욱 커졌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