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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해설위원으로 복귀한 '채럼버스' 채태인이 라이온즈파크를 찾아 후배 선수들과 만났다.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인 삼성 선수들 사이에 사복을 입은 거구의 남자가 등장했다. 삼성 왕조시절의 1루수 채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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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통산 1241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8리 1162안타 127홈런 678타점을 기록한 채태인은 삼성 이후 넥센과 롯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를 거친 후 2020년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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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팬들 사이에서 '채럼버스'라는 별명으로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는 채태인. 2011년 5월 3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1루 주자로 나가있던 채태인은 다음 타자의 우중간 2루타 때 2루를 지나쳤다가 잡히는 줄 알고 1루로 귀루하다가 다시 3루로 뛰는 과정에서 2루를 밟지 않고 지나쳤다. '누의 공과' 자동아웃이다. 평소 채태인의 친근한 이미지에 이 실수가 겹쳐지면서, 채태인은 '채럼버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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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인은 올시즌부터 대구MBC라디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친정팀 삼성의 경기를 중계하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