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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9회초 두산 포수 양의지 3루 송구 실책을 틈타 KIA 박찬호가 득점을 올리자 더그아웃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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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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