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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6일만의 등판에서 실망스런 성적표 끝에 교체됐다.
나균안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 4⅓이닝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만 깔끔했다. 케이브와 양석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자 범퇴로 끝냈다.
2회말에는 선취점을 내줬다. 3루수 손호영의 실책으로 1사 2루가 됐고, 두산 오명진의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두산 김민석-김기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를 내줬지만, 김민석이 3루에서 아웃돼 한숨을 돌렸다.
3회말에는 케이브,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강승호를 삼진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말에는 다시 오명진-김민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김기연의 희생번트, 박준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나균안은 정수빈을 2루 뜬공, 케이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또한번 실점 없어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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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투수 송재영을 상대로 두산 오명진이 2루쪽 깊숙한 1타점 내야땅볼을 기록, 나균안의 실점은 3개가 됐다. 이날 경기 내용에 비하면 천만다행이라 해야할 스코어였다.
올해 나균안은 매경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3월 27일 SSG 랜더스전 첫 등판에선 4⅔이닝 2실점, 이후 한화 이글스전(5⅓이닝 2실점)과 KIA 타이거즈전(6이닝 3실점)에선 준수했지만, 1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선 4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다시 2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이날 다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직구(30개) 최고 구속은 147㎞까지 나왔고, 포크볼(32개) 커브(14개) 컷패스트볼(9개)를 섞어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48개, 볼은 37개였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