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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말 그대로 '천만다행'이다. 140㎞ 직구를 직격당한 것치곤 일단 외과적인 문제는 크지 않다.
정확히는 헬멧을 때렸지만, 직구에 머리를 맞은 상황인 만큼 양지율은 곧바로 퇴장당했다. 공에 맞은 머리가 강하게 울린데다, 헬멧이 강하게 돌면서 반대쪽 눈두덩을 강하게 때린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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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CT와 X레이로 두개골 외상 여부를 살폈다. 다행히 골절 없음 소견이 나왔고, 가벼운 찰과상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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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일단 1군 말소 후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돌아올 수 있는 정도의 부상이다. 하늘을 찌르던 공수 컨디션과 팀 분위기를 놓치는 게 아쉽고, 실전 감각 회복에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
그래도 롯데 입장에선 천만다행이다. 치명적인 부상은 피했다. 선수 본인이 충분한 휴식을 통해 회복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은 트라우마를 겪지 않고 이겨내는 것이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