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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린이날에 역대 최소경기 300만명을 돌파했다.
KBO리그는 175경기를 소화한 5일 5개 구장에서 총 9만1434명을 기록해 누적관중 306만1937명을 기록했다.
이날 LG-두산전이 열린 잠실(2만3750명)과 SSG-롯데전이 열린 부산(2만2669명), 삼성-한화전이 열린 대전(1만7000명), KIA-키움전의 고척 스카이돔(1만6000명)등 4개 구장이 매진을 기록했고, 창원 대신 수원으로 옮긴 NC-KT전만 1만2015명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소경기 300만명 돌파는 2012년의 190경기였고, 10개구단 체제에서는 지난해 217경기였다. 175경기는 2012년의 기록을 13년만에 15경기나 갱신한 새 기록이다.
175경기 중에 무려 46.9%나 되는 82경기나 매진을 기록하면서 그만큼 야구 열기가 초반에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20%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관중 1위는 삼성 라이온즈다. 22경기서 무려 16번의 매진을 달성하며 50만9312명을 기록해 평균 2만3151명이 삼성라이온즈파크를 방문하고 있다. 지난해 22경기 때 36만2968명이었으나 올해무려 40%나 늘어난 모습이다.
2위는 LG 트윈스다. 19경기서 42만9282명이 찾았다. 경기당 평균 2만2594명. 15번의 매진을 기록했다. LG도 22%의 증가세다.
3위는 두산 베어스로 18경기서 10번째 매진을 기록하며 36만7993명, 평균 2만444명을 기록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가 최근 성적이 오르며 관중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8경기를 사직에서 치렀는데 33만7001명을 기록했다. 평균 1만8722명이다. 엄청난 타격으로 2위까지 치고 올라가자 이날까지 최근 5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고, 올시즌 한번도 매진이 없었던 고척 스카이돔을 평일에 매진시키는 팬심을 보였다.
SSG가 19경기서 33만5866명으로 평균 1만7667명을 기록해 5위.
6위는 새 구장으로 거의 전경기를 매진시키는 한화 이글스다. 17경기서 28만6268명으로 평균 1만6839명을 기록 중. 1만7000석의 구장이 좌석 점유율이 99%에 이른다. 최근 10경기 연속 매진과 함께 총 14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KIA는 관중이 줄었다. 19경기서 31만5839명으로 평균 1만6623명인데 지난해보다 2%가 줄었다.
올해 관중 최소경기 기록을 다 깰 태세다. 100만명을 역대 최소인 60경기로 출발하더니 200만명도 120경기로 신기록을 작성했고, 300만명 역시 신기록이다.
현재 추세 대로라면 KBO리그는 지난해의 1088만명을 훌쩍 뛰어넘어 1258만명까지 가능하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