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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후유증 → 원정에서 또 어지럼증? 긴급 서울행 "이상 없다. 3일 더 휴식"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25-05-10 13:33


충돌 후유증 → 원정에서 또 어지럼증? 긴급 서울행 "이상 없다. 3일 …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LG 문보경 내야 땅볼 때 2루로 향하던 오스틴이 2루수 강승호와 충돌 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06/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천만다행이다. 주루 도중 충돌로 후유증을 겪었던 핵심 타자가 다행히 이상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은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도중 수비수와 충돌했다. 오스틴은 8회초 주루플레이를 하던 도중 두산 2루수 강승호와 충돌하면서 수비 방해로 아웃됐다. 당시 크게 넘어져 그라운드에 드러눕다시피하며 고통을 호소했던 오스틴은 스스로 일어났고, 8회말 교체됐다. 당시 LG 구단은 "몸 상태에 이상이 없고 선수 보호 차원으로 교체했다. 병원 진료 계획도 없다"고 이야기 했다.


충돌 후유증 → 원정에서 또 어지럼증? 긴급 서울행 "이상 없다. 3일 …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무사 1루 LG 문보경 내야 땅볼 때 2루로 향하던 오스틴이 2루수 강승호와 충돌 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5.06/
그런데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튿날인 7일 두산전을 앞두고 오스틴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당시 LG 염경엽 감독은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 지명타자라도 내보내려고 했는데 좀 어지럽다고 하더라. 그냥 쉬라고 집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7일 하루 휴식을 취한 오스틴은 대구 원정에 맞춰 LG 선수들과 함께 8일 대구로 이동했다. 그런데 9일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을 하던 도중 다시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이날 저녁 서울로 올라간 오스틴은 10일 오전 서울삼성의료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진단이 나왔다. 천만 다행이다.

다만 오스틴이 불편함을 느꼈던만큼 염경엽 감독은 충분한 휴식을 주기로 했다. 다시 대구로 이동하지 않고, 휴식일인 12일까지 서울에서 쭉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오스틴은 오는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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