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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5년 만에 세운 만원 관중 기록. SSG 랜더스가 승리로 답했다.
선발 투수 김광현이 김도영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0-1로 끌려가던 SSG는 6회말 역전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채현우가 3루타를 쳤고, 최지훈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박성한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 맥브룸의 안타로 만루를 만들었고, 이후 한유섬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최준우 타석에서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 KIA 마운드에서 볼넷이 이어졌고, 밀어내기가 속출했다. 결국 SSG는 6회에만 5점을 내며 흐름을 가지고 왔다.
김광현이 김도영의 홈런을 제외하고는 실점을 하지 않으며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이후 이로운(1이닝 무실점)-김건우(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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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6회말 현우의 3루타로 공격의 혈을 뚫었다. 그 기세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 수 있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안타와 주루였다"라며 "선수단 모두 더블헤더 준비하느라 고생 많았고 특히 두 경기 모두 뛴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SSG는 의미있는 관중 기록을 세웠다. 1차전과 2차전에서 2만3000석이 모두 매진되면서 시즌 여섯번째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인천 연고 구단 최초의 더블헤더 매진이다. 아울러 지난 10일에 이어 3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이는 이는 2010년 5월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이후 15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 감독은 "팬들의 두경기 연속 만원 관중의 힘으로 두 경기 모두 승리할 수 있었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