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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1군에서 출발한 올해도 기회를 못 살렸다. 6경기에서 홈런-타점 없이 타율 0.091(22타수 2안타)-1득점. 내야 수비 불안도 노출했다. 2군에선 펄펄 나는데 1군에 올라오면 존재감을 잃었다. 득점권에 주자를 두고 7타수 무안타, 삼진 5개를 기록했다.
요미우리 '주포' 오카모토 가즈마(29)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탔다. 지난 6일 한신 타이거즈전에 1루수로 출전한 오카모토는 수비 중에 타자 주자 나카노 다쿠무와 충돌했다. 왼쪽 팔꿈치 인대를 다쳐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요미우리는 오카모토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5순위 입단. 요미우리에서 꽃을 피우지 못하고 떠났다. 아키히로는 지난 2월 스프링캠프에서 화제가 됐다. 요미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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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명문 요미우리는 프로 2년차 겨울, 아키히로에게 '55번'을 맡겼다. 마쓰이같은 최고 타자로 성장하기를 바랐다.
2023년, 3년차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121경기에 나가 타율 0.273-111안타를 올렸다. '10홈런'을 터트려 중심타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러나 더 뻗어나가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2024년 1,2군을 오르내렸다. 26경기에 출전해 홈런 없이 12안타-1타점. 미야자키 교육리그를 거쳐 1군에 합류했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에 대타로 나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올해는 2군에서 시작해 지난 3일 1군에 올라왔다. 5경기에서 7타수 1안타. 아키히로는 "트레이드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프로선수가 되어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데뷔 첫 홈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55번'이 주는 중압감이 컸을 텐데 "요미우리 55번을 달아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지난 2년간 요미우리에선 기회가 없었다. 소프트뱅크 이적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아키히로는 "새 팀에서 잘하는 보답하는 길이다. 특히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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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는 12일 현재 센트럴리그 2위,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4위다. 선두를 달리던 요미우리는 최근 한신에 밀렸고, 소프트뱅크는 꼴찌에서 치고 올라왔다. 두 팀은 지난해 리그 우승팀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