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홍창화 응원 단장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멀티플렉스 CGV가 선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 3∼4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야구단 응원단장은 '극한 직업'의 대명사로 불린다. 2006년부터 한화 응원단장으로 활동한 홍창화 씨는 한화의 오랜 암흑기를 함께한 인물이다.
최악의 팀 성적에도 '나는 행복합니다'라는 응원가를 팬들과 함께 부르며 응원 문화를 선도했다.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한 차례(2018년)를 제외하고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한화는 올 시즌 탄탄한 마운드 전력을 앞세워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월간 CGV 씬-스틸러상'은 KBO리그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인물에게 수여하며 선수단을 포함해 야구장에서 근무하는 모든 인원이 수상 대상이다.
KBO는 홍창화 응원단장을 비롯해 롯데 자이언츠의 불펜 투수 정철원, 키움 히어로즈의 내야수 여동욱, SSG 랜더스 외야수 오태곤을 후보로 올렸고, 팬 투표를 통해 홍 단장을 수상자로 뽑았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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