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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그동안 (우천 취소를)주문처럼 외웠던 것도 사실인데…막상 또 달갑지는 않다."
16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가 모두 취소됐다. 오는 17일 5개 구장 모두 더블헤더가 치러진다. 키움의 올시즌 첫 더블헤더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올해 첫 우천취소다. 우리 팀이 '단독 콘서트'가 자주 있지 않나. 내일 더블헤더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그래도 하루 쉬는 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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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감독은 울산은 "작년 10월말에 퓨처스 일정 때문에 온 적이 있고, 실전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이어 "울산은 혹서기 때 (그라운드가 너무 더운)문제만 해결한다면 야구팬도 많고, 스포츠에 열정적인 분들도 많고, (NC 홈경기가)좋은 기회가 될 거다. 입지는 워낙 좋으니까, 부상만 안 나오면 된다"라고 돌아봤다.
"더블헤더 때 가장 걱정되는 건 역시 부상방지다. 우리 선발이 강력한 투수라면 어느정도 게임 플랜이 설텐데, 김선기가 긴 이닝을 가주면 좋겠다. 또 하루 2경기 등판하는 선수도 간혹 있다. 아무래도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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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