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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울산 첫 홈 경기서 키움에 1점 차 역전승

기사입력 2025-05-17 21:23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울산에서 치른 첫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17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경남 창원이 연고지인 NC가 울산에서 홈 경기를 치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NC는 3월 말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로 인해 이후 창원 홈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4월 11일부터 사흘간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 바 있지만 사직야구장은 롯데의 홈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원정 경기와 다름없었다.

지난 8일 울산 문수야구장을 이번 시즌 임시 대체 홈 구장으로 선정한 NC는 원래 16일에 키움과 첫 홈 경기가 예정돼 있었으나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NC는 2회 키움에 먼저 실점했다.

키움 이형종이 NC 3루수 서호철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이어 최주환과 오선진의 연속 안타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 3루 기회에서 김재현의 내야 땅볼과 송지후의 삼진으로 추가점을 내지 못한 것이 키움으로서는 아쉬웠다.

NC는 5회 선두 타자 박건우의 동점 솔로 홈런과 권희동의 2루타, 김형준의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이 7회 이주형,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이형종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NC는 7회말 5회 역전 타점을 올린 김형준이 2사 1, 2루에서 다시 1점 차로 도망가는 적시타를 날려 이날 경기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NC의 첫 울산 경기에는 관중 2천297명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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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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