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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문동주는 폰세 껌딱지였다.
KBO 1년 차부터 리그를 폭격하고 있는 폰세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문동주.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한미일 야구를 모두 경험한 폰세에게 질문을 쏟아내고 있다.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3연전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등판한 한화 문동주는 최고 157km 강속구를 앞세워 6이닝 동안 NC 타선을 완벽히 봉쇄했다.
1회부터 포수 최재훈 미트를 향해 강속구를 편하게 던지는 문동주의 피칭을 더그아웃 앞에 나와 지켜보던 폰세와 와이스는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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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승 후 1승 5패로 주춤하던 한화 분위기를 바꾼 문동주의 호투였다. 울산 원정 첫 경기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연패를 끊고 승리 투수가 된 문동주는 형님처럼 따르는 폰세와 하이 파이브를 나누며 해맑게 웃었다.
기분 좋은 승리 후 다음 날 그라운드에 나와 회복 훈련을 하는 동안에도 문동주는 폰세 곁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폰세에게 권투 흉내를 내며 애교를 부린 문동주. 형님 폰세는 동생의 귀여운 애교에 연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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