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1사후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좌전적시타, 계속된 1사 만루서 맥스 먼시가 희생플라이를 각각 터뜨렸다.
이어 6회에는 1사후 마이클 콘포토의 볼넷, 김혜성이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되고 오타니가 다시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1,2루에서 무키 베츠와 프리먼의 연속 우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LA 다저스 김혜성. AFP연합뉴스
김혜성은 6회까지 3타수 무안타로 모처럼 잡은 선발출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9번 2루수로 나선 김혜성은 2-0으로 앞선 2회초 1사 1,2루에서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됐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서 윌리엄스의 바깥쪽 83.4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6회 1사 1루서 또다시 1루수 땅볼을 쳐 선행주자가 아웃돼 1루로 출루한 김혜성은 후속 베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이 선발 출전한 것은 지난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6일 만이다.
김혜성은 수비에서도 실책을 저질러 실망감을 안겼다. 2-1로 앞선 4회말 1사후 카일 만자르도의 강습 타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빠트렸다. 만자르도의 타구는 99.1마일의 속도로 빠르게 구르더니 김혜성 앞에서 튀어오르며 몸을 맞고 뒤로 흘렀다. 김혜성의 시즌 2호 실책. 그러나 다행히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