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모두에게 충격적인 부상. 복귀 한달만에 다시 다친 KIA 타이거즈 김도영에게도 좌절감을 감출 수 없는 밤이었다.
이미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김도영은 시즌 첫번째 부상이었던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도 1루까지 전력 질주를 한 후 진루 상황을 살피고 귀루하던 도중에 왼쪽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부위를 부여잡았었다. 그리고 그레이드 1 수준의 부분 손상 진단이 나왔고, 약 한달간 재활과 운동을 거쳐 복귀한 상태였다.
이번에는 오른쪽. 지난번 다친 부위와 반대쪽이었지만, 이미 한차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심각성을 예상할 수 있었다.
|
그리고 나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곧장 구단 지정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이 보인다는 진단이 나왔다.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부상 상황과 선수가 느낀 통증 등을 감안했을때 손상 자체는 현실이고 이제 정확한 손상 정도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그런데 김도영은 이날 병원 검진이 끝난 후 개인 SNS 계정을 비활성화 시키며 사실상 문을 닫았다. 본인이 느낀 좌절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