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핑계같이 들릴 수 있을 것 같지만..."
|
투구수가 늘어나며 힘이 떨어졌던 것일까. 이유가 있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8일 KIA전을 앞두고 "사실 하영민이 직전 경기(21일 삼성 라이온즈전) 투구를 하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었다. 이후 굳은살로 생겼다 새 살이 돋고 있었다. 공을 던지며 그 부위에 문제가 생긴 듯 보였다. 3회부터 구위가 떨어지고, 손가락을 계속 보더라. 아주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예민한 투수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였다. 핑계같이 들릴까봐, 얘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그게 경기 중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제자를 감쌌다.
|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