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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기다릴만큼 기다렸다."
이승엽 감독은 "득점력이 너무 떨어졌다. 일단 변화를 줘서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한다. 이렇게라도 변화를 준다는 것은 우리 팀이 좋은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최근 6경기 중 4경기에서 1점 밖에 못 냈다. 두산은 타격 침체 속에 9위까지 추락했다. 28일 현재 5위 삼성과 승차가 4.5경기라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반등이 더 늦어지면 곤란하다.
1루에는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어서 추재현을 투입했다. 2군에서 좋은 보고가 올라오지 않았다. 추재현은 롯데 시절이었던 2022년 6월 19일 부산 SSG전 이후 1074일 만에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준상은 우투우타 내야수다. 올해 신인이다. 퓨처스리그 29경기 타율 0.358에 출루율 0.50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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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출루율이 5할이 넘고 굉장히 좋은 데이터를 나타냈다"며 김준상이 2군 평가가 가장 좋았다고 전했다.
기존 선수들은 긴장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승엽 감독은 "김준상 선수가 어느 정도 해줄지는 경기를 봐야 되겠지만 매일 경기에 나가는 선수들도 자기 몫을 못하면 못 나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양석환의 경우 올 시즌 3월 30일 삼성전 1경기를 제외하면 모든 경기 선발 기회를 받았다.
이승엽 감독은 "성적이 말해주지 않나. 기다려 줄 만큼 기다렸다. 선수들을 존중하지만 결과가 너무 안 나오면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