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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김도영 없으면, 윤도현이 치면 된다!
윤도현은 팀이 2-6으로 밀리던 5회말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나와 2B1S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들어온 상대 선발 김연주의 125km 슬라이더를 제 타이밍에 잡아당겼다.
미사일처럼 쭉 뻗어나간 타구는 3루쪽 외야 KIA 불펜 위에 떨어졌다. 비거리 110m 시즌 1호포. 윤도현의 홈런에 KIA는 추격에 불을 붙이게 됐다.
하지만 시즌 첫 홈런포로 반전 신호탄을 쐈다. 데뷔 첫 홈런은 아니다. 윤도현은 지난해 9월30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홈런을 때려낸 바 있다.
윤도현은 기세를 몰아 5-6으로 밀리던 6회말에도 원종현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하지만 윤도현은 적시타를 친 뒤 오른쪽 허벅지를 부여잡고 교체됐다. KIA 관계자는 "햄스트링 뭉침 증상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당장 병원 검진은 예정되지 않았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