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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포…한화, '감독 퇴장' NC 잡고 2연승&위닝시리즈 확보 [창원 리뷰]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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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1 17:48 | 최종수정 2025-05-31 18:37


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6회초 무사 채은성이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31/

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6회초 무사 채은성이 솔로포를 친 후 환영받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31/

[창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3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전날(30일) 경기 7대1로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아울러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에도 성공했다. 한화는 시즌전적 34승23패가 됐다. NC는 5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3승3무27패가 됐다.

이날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8억원에 FA 계약을 한 엄상백이 15일 만에 1군 복귀전을 치렀다. 엄상백은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해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이 투구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31/

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NC 선발투수 김녹원이 투구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31/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를 마치고 온 엄상백은 이날 5이닝 8안타 4사구 2개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승리요건까지 갖췄다. NC 선발투수 김녹원은 4⅓이닝 4안타 4사구 3개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화는 플로리얼(중견수)-하주석(유격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엄상백이 나선다.

NC는 한석현(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오영수(지명타자)-김휘집(3루수)-천재환(중견수)-안중열(포수)로 맞섰다.


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1회초 무사 3루 하주석 내야땅볼 때 플로리얼이 쫓기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31/
선취점은 한화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3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하주석의 땅볼 때 플로리얼이 런다운에 걸려 잡혔고, 그사이 하주석은 2루를 밟았다. 찬물이 끼얹어지는 듯 했지만, 문현빈의 안타와 노시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2루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이진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NC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휘집이 3루타를 쳤고, 천재환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4회까지 추가 점수가 없던 가운데 5회 두 팀 모두 침묵을 깼다. 한화는 선두타자 플로리얼이 2루타를 쳤고, 1사 후 문현빈의 적시타가 나왔다.


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2회말 1사 김휘집이 3루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31/
NC는 5회말 김주원과 박민우의 연속 안타, 데이비슨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6회초 한화가 홈런 한 방에 다시 리드를 가지고 왔다. 전날 경기에 홈런을 친 채은성이 선두타자로 나와 손주환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넘기는 홈런을 만들었다. 채은성의 시즌 8호 홈런.


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6회초 무사 채은성이 솔로포를 친 후 달려나가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31/
NC는 8회말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오영수가 볼넷을 얻어냈고, 대주자 박영빈이 2루를 훔쳤다. 김휘집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 상황. 한화는 마무리투수 김서현을 올렸지만, 포일이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김서현의 시즌 첫 블론세이브.

3-3으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한화가 9회초 다시 점수를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플로리얼과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문현빈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어 노시환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채은성의 2루타로 주자 두 명이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이호준 NC 감독이 퇴장당했다. 채은성의 타구가 홈플레이트 앞 부분에 강하게 강하게 튕긴 뒤 3루 베이스를 넘어 파울지역으로 넘어갔고, 3루심은 페어를 선언했다. 비디오 판독에도 번복은 없었다. 이 감독은 판독 이후 항의를 하면서 퇴장이 됐다.


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있다. 9회초 무사 만루 채은성의 3루 선상 안타에 대한 비디오판독 후 이호준 감독이 항의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31/

김서현 첫 블론→9회 6점 빅이닝 '승리 안겼다'! 채은성 2G 연속 대…
3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한화-NC전. 있다. 9회초 무사 만루 채은성의 적시타 때 3루까지 진루한 1루 주자 노시환이 환영받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31/
분위기를 탄 한화는 김태연의 땅볼과 최재훈 이도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면서 7점 차로 점수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9회말 선두타자 김정호와 한석현이 연속 안타를 치며 반격 발판을 마련했다. 김주원이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박민우의 2타점 3루타와 폭투로 3점 차까지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데이비슨의 삼진 이후 박건우가 볼넷을 골라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격에는 실패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엄상백에 이어 주현상(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⅔이닝 1실점 비자책)-김서현(1⅓이닝 3실점)이 등판했다.

NC는 김녹원에 이어 손주환(1⅓이닝 1실점)-김진호(⅓이닝 무실점)-임정호(⅓이닝 무실점)-배재환(1⅔이닝 무실점)-류진욱(0이닝 5실점)-김재열(1이닝 1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창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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