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40세 이상 최초! '불혹에도 4할타자' 최형우, 8년만의 월간 MVP '감격'…역대 최고령+통산 최다 수상 '영광'

김영록 기자

translation

기사입력 2025-06-09 11:45


40세 이상 최초! '불혹에도 4할타자' 최형우, 8년만의 월간 MVP …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경기, 개인 통산 400홈런 기록을 달성한 최형우의 시상식에서 최형우가 이범호 감독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6.07/

40세 이상 최초! '불혹에도 4할타자' 최형우, 8년만의 월간 MVP …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2회초 KIA 최형우가 안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5.06.04/

40세 이상 최초! '불혹에도 4할타자' 최형우, 8년만의 월간 MVP …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 KIA의 경기. 4회 선제 투런홈런을 날린 KIA 최형우.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5.24/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최형우가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2017년 5월 이후 8년 만의 월간 MVP 수상이다.

이번 월간 MVP 수상은 최형우 개인 통산 6번째다. 양현종(KIA), 박병호(삼성)와 나란히 하고 있던 월간 MVP 5회 수상 기록을 넘어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게 됐다(2010시즌 이후 기준).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19표(54.3%), 팬 투표 60만 5,631표 중 12만 1,124표(20%)로 총점 37.14점을 받은 최형우는 기자단 투표 3표, 팬 투표 28만 7,062표로 총점 27.99점을 기록한 한화 폰세를 제치고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5월 한 달간 최형우는 각종 타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 0.505로 1위에 올랐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더한 OPS도 1.226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또한 안타 35개로 공동 3위, 타점 23개로 5위에 올랐다.

또한 25경기에 나서 10번의 멀티히트 게임을 기록했고, 5월 13일 광주 롯데 전부터 5월 30일 수원 KT 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즌 성적도 6월 8일 기준 시즌 타율 0.335로 리그 타율 3위에 올라 있어 통산 3번째 KBO 타율상을 노려볼 수 있다.

이번 수상으로 최형우는 40세 이상 최초 월간 MVP 수상으로 최고령 기록도 경신했다. 6월 9일 현재 41세 5개월 24일의 최형우는 현 NC 감독 이호준이 가지고 있던 기존 최고령 기록인 2015시즌 5월 39세 3개월 26일(2015.6.3 발표일 기준)을 넘어서 최고령 월간 MVP가 됐다.

5월 MVP로 선정된 최형우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전주고등학교에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