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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을 쓸어담았다.
1회초 두산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정수빈 오명진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무사 1, 2루에서 양의지가 적시 2루타를 폭발했다. 정수빈이 여유 있게 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김재환이 2루 땅볼로 오명진까지 불러들였다.
하지만 1사 3루에서 김동준과 케이브가 삼진을 당해 추가 득점에 실패한 점은 아쉬웠다.
먼저 1사 후 하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문현빈이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2사 1루에 노시환이 등장했다. 노시환은 2볼 1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노시환은 4구째 몸쪽 스위퍼를 호쾌하게 잡아당겼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2호.
이후 양 팀 투수들 호투 속에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7회말 한화가 침묵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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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2사 1, 3루에서 한화는 작전이 간파 당했다.
1루 주자 이진영이 도루 스타트를 끊었다. 두산 포수 양의지가 2루가 아닌 투수 박치국에게 송구했다. 박치국은 재빨리 3루 주자 플로리얼을 저격했다. 김재걸 한화 코치가 헬멧을 땅에 집어 던지며 아쉬움을 표출했다.
두산은 8회초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오명진이 희생번트를 댔다. 양의지가 3루 땅볼에 그쳤다. 김재환이 볼넷, 김인태가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2사 만루가 되자 한화는 마무리 김서현을 조기 투입했다. 김서현이 두산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를 2루 땅볼로 정리하면서 불을 껐다. 김서현은 9회에도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대전=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