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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5일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루벤 카디네스를 대체할 선수로 스톤을 영입했다.
스톤은 빅리그 통산 118경기 타율 0.276에 홈런 14개,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찍은 수준급 선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발목을 크게 다친 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KBO리그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KBO리그 입성 후에도 아직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스톤은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083(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홍 감독은 "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저희가 급하긴 해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기회에서 타점이나 장타를 날리면 그걸 계기로 살아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김윤하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 14연패로 이 부문 KBO리그 최다 타이인 김윤하는 다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윤하는 직전 등판인 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투구 내용은 일단 나쁘지 않다. 언젠가는 연패를 끊을 날은 반드시 올 것이고,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마운드에서 본인 생각대로 경기를 잘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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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