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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야구 못한 죄'로 올스타 팬투표에서 외면을 받았다. KT 위즈는 '슈퍼스타' 부재 속에 2년 연속 설움을 겪었다.
두산은 12개 포지션 중 무려 7개 포지션에서 최저득표를 나타냈다.
그나마 포수 부문 양의지가 명함을 내밀어 볼 만했다. 양의지는 선수단 투표에서 155표를 획득해 1위에 올랐다. 팬투표에서 차이가 컸다. 삼성 강민호가 약 160만표를 쓸어갔다. 양의지는 절반도 안 되는 약 65만표에 그쳤다. 강민호는 선수단 투표도 139표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합계 포인트 43.41점을 획득한 강민호가 양의지(26.06점)를 따돌렸다.
KT는 드림올스타에서 상대적으로 티켓파워가 약했다. 올 시즌 돌풍의 롯데와 최다관객 삼성의 틈바구니 속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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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은 선수단 투표 113표를 받아 압도적 1위였다. 조병현(SSG)이 82표, 김택연(68표)이 68표, 김원중(롯데)이 63표, 이호성(삼성)이 26표로 뒤를 이었다.
박영현은 팬투표에서 김원중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김원중이 약 151만표를 가져갔다. 박영현은 약 24만표였다.
안현민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전준우(롯데)에게 밀렸다. 선수단 투표는 안현민이 221표로 1등이었다. 전준우는 71표였다. 역시 팬투표에서 롯데의 압승이었다. 전준우는 약 148만표, 안현민은 약 58만표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