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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하며 '빅리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초반 적응에 다소 고전하기는 했지만, 2023년 타율 2할6푼 17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49를 기록하며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1억달러 규모 계약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뛰었던 그는 8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오른쪽 어깨를 다쳐 결국 수술을 받았다. 결국 어깨 부상 리스크에 스몰마켓인 탬파베이와 2년 계약을 하게 됐다.
5월 정도면 복귀할 수 있을 거라고 바라봤지만, 시점이 조금 늦춰졌다. 재활에 힘쓰던 김하성은 지난달 재활 목적으로 트리플A 경기에 나와 실전 감각을 올렸다. 수비 훈련도 꾸준하게 하면서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지난 14일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라며 훈련 중단이 됐음을 알렸다.
캐시 감독은 "5일 정도 휴식을 취했다가 재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가벼운 훈련을 진행하면서 다시 실전 경기 대비에 나섰다.
미국 CBS스포츠는 '재활이 잘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다음주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경기를 할 예정'이라고 바라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