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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정후는 죽을 쑤는데, 감독은 경사났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베테랑 밥 멜빈 감독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샌프란시스코 버스터 포지 사장은 경험이 풍부하고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인 멜빈 감독을 보유하고 매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이 좋다"며 "그의 리더십과 유대감은 팀에 매우 소중하고 팀을 이끌 적임자"라고 연장 계약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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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빈 감독은 연장 계약이 확정된 날 이정후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강수를 뒀다. 애리조나전 선발 라인업에 이정후 이름은 없었다. 지난달 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첫 선발 제외. 심각한 타격 부진으로 시즌 타율이 2할4푼까지 떨어졌다. 4경기 안타 없이 침묵하자 멜빈 감독도 더 이상 참지 못했다. 그동안 부진에도 이정후에 대한 변함 없는 믿음을 보여왔던 멜빈 감독이기에 살짝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