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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굉장히 존경심을 표한다."
오스틴은 "나도 야구하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쳐본 게 처음이다. 무엇보다 LG라는 팀에 와서 기록을 세웠다는게 나에게 더 뜻깊게 다가온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6월은 오스틴도, LG도 아쉬운 달이었다. 오스틴은 5월까지 타율 2할9푼9리, 55안타 16홈런 42타점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었지만 6월 들어 타율 2할8리, 16안타 3홈런 11타점으로 부진했다. 팀도 9승1무12패의 5할도 안되는 승률을 보여 1위에서 내려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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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힘든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부산 원정에서 무승부 경기가 있었고, 1일 경기 역시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1점차 접전이 이어졌다.
오스틴은 부산에 오면 힘든 경기를 치른다고 하자 "나는 웬만하면 생각을 안하려고 한다"라면서 "여기 올 때마다 무슨 일이 생긴다. 경기도 더 길게 느껴지고 좀 더 힘든 부분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스틴은 "롯데를 존중하는 측면에서 보면 롯데는 굉장히 으?X으?X하는 파이팅이 강하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팀이다"라며 "굉장히 존경심을 표하는 팀이다"라고 리스펙했다.
부산에서 펼쳐지는 롯데와 LG의 치열한 명승부. 선수들은 힘들지만 팬들은 좋아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지난해 7승1패로 LG가 우세했고, 올해도 1일 승리로 LG가 2승1무1패로 앞서기 시작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