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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계속 기대를 하는 수밖에 없다."
콜어빈은 몸값에 비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남겼다. 콜어빈은 2024년 메이저리그에서 111이닝이나 던진 현역 빅리거였다. 두산은 콜어빈에게 신규 외국인선수 연봉 상한선 100만달러(약 13억5000만원) 전액을 보장했다. 콜어빈은 올해 15경기 70⅓이닝 5승 7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쳤다.
시즌 초반에는 그나마 들쑥날쑥이라도 했다. 최근 7경기는 승리 없이 7패다. 슬럼프 탈출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두산이 상위권에서 순위 경쟁 중이었다면 교체를 심각하게 고려해야할 상황이다.
조성환 대행은 "굉장히 좋지 않았을 때에는 너무 제구가 안 됐다. 제구가 또 좋았던 날은 상대가 공교롭게 삼성이었는데 난타를 당했다"고 돌아봤다. 제구가 흔들릴 때 고전하는 것은 당연하다. 제구가 잡힌 날은 너무 정직하게 들어가서 두들겨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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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등판도 관전포인트는 같다.
조성환 대행은 "오늘도 그런 면을 지켜보려고 한다. 불안감을 가지기보다는 본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지금은 콜어빈 선수가 마운드에서 본인의 공을 다 던져주기를 믿고 맡기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오늘도 유심히 지켜볼 생각이다. 뭐 불안감은 없다"며 콜어빈의 호투를 염원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