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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한 달 이상 이어온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의 빅리그 복귀가 임박했다.
지난 2일 하버파크에서 열린 노포크 타이즈(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 2번 유격수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김하성은 3일 같은 매치에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사실상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를 마쳤다.
현재로서는 빅리그 선수단에 합류하기 위해 4일 이동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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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피터스버그 지역 유력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지난 1일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재활 경기를 마친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평가받고 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김하성의 재활 과정에 매우 고무돼 있다(very encouraged)'고 전했다.
지난 5월 27일부터 재활 경기에 나선 김하성은 지난달 12일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8일간 휴식을 취한 뒤 21일부터 다시 출전했다. 이후 9경기를 소화했다.
탬파베이는 2일 애슬레틱스에 연장 접전 끝에 3대4로 무릎을 꿇고 3연패에 빠져 47승39패로 AL 동부지구 3위로 내려 앉았다. 선두 뉴욕 양키스(48승37패)에 1.5게임차, 2위 토론토 블루제이스(47승38패)에 0.5경기차 뒤져 있다.
전반기 막판 순위 경쟁서 탬파베이는 김하성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수 있다. 팬그래프스는 탬파베이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76.1%로 제시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