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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7이닝 11K 1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사한 한화 코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팀 동료들의 칭찬 세례가 쏟아졌다.
폰세는 이날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말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한 뒤 이닝을 마친 폰세는 아쉬움 가득한 모습으로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쉬움 가득한 모습은 그때뿐이었다. 폰세는 삼진으로 이닝을 끝마치며 뜨겁게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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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현의 번트 타구가 폰세의 정면으로 향했는데 이를 맨손으로 잡아낸 폰세가 주저 없이 1루가 아닌 2루를 택해 1-6-3의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스스로 병살타를 만들어낸 폰세는 가슴을 치며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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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폰세의 투구는 103개였다. 폰세는 마지막 타자 김건희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150㎞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탈삼진 11개째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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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폰세였다. 양상문 코치는 더그아웃 뒤쪽에서 폰세와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장난기 넘치는 폰세의 대답에 꿀밤을 선사하기도 했다. 따끔한 꿀밤을 선사하는 순간에도 양 코치의 눈에는 하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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