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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여러 방면이 뛰어나시잖아요."
지난 1일 서울동산고전에서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고, 이후 연속으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의 호수비에 막혀 병살타가 됐지만,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4일 충훈고전에서는 몸 맞는 공과 안타, 희생플라이, 그리고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자랑했다.
일찌감치 스카우트 레이더는 포착된 상태다. 복수 구단 스카우트는 "맞히는 능력이 좋은 선수다. 지금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준다면 지명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주오는 "이번에는 무조건 우승이 목표다. 크게 치기 보다는 상황에 맞게 팀을 생각하면서 많이 치려고 했다. 덕분에 나쁜 공에 손이 많이 안 나가고, 좋은 결과도 있었다"고 했다.
롤모델은 올 시즌 '라이징스타'인 KT 위즈 안현민. 김주오는 "홈런도 잘 치시지만, 정확성도 좋고 여러 방면에서 잘하셔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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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오는 "지난해 청룡기에서는 전주고를 상대로 너무 점수 차가 크게 지다보니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낀 만큼, 올해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겨울 내내 열심히 했다"라며 "공수주 다 자신있다. 또 몸에 비해 스피드도 있다. 타구 속도도 남들보다는 조금 더 좋은 거 같다"고 했다.
김주오는 "팀도 잘하고 나도 잘해서 올해에는 꼭 우승을 맛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