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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어썸 킴'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기대와 우려 속에 드디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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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중요성을 지닌 미네소타 원정 첫 경기에 김하성이 선발 유격수로 들어갔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FA 계약 당시에는 김하성이 빠르면 5월 중하순에도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결국 지난 6월 하순부터 마이터리그 트리플A 재활경기에 나섰고, 총 21경기를 치른 뒤에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나마 전반기가 끝나기 전에 돌아온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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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케빈 캐시 감독은 이런 여러 의미를 담아 김하성을 7번 유격수로 배치했다. 하위타순이지만, 정확도와 파워가 모두 요구되는 타순이다. 당연히 수비도 잘 해줘야만 한다. 유격수라 아웃카운트를 처리할 일이 꽤 빈번하다. 공을 잡아 1루로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송구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날 탬파베이는 조시 로(우익수)-얀디 디아스(지명타자)-브랜든 로(2루수)-주니오르 카미네로(3루수)-조나단 아란다(1루수)-제이크 맨검(좌익수)-김하성(유격수)-챈들러 심슨(중견수)-대니 잰슨(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올 시즌 7승7패, 평균자책점 3.61의 잭 리델이다.
이날 김하성이 상대해야 할 투수는 크리스 패딕이다. 패딕은 올 시즌 3승 7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 중이다. A급 선발이라고 보긴 어렵다. 김하성과도 이전에 만난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