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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패배 → 다시 5위다!' 투타 압도 SSG, NC 잡고 위닝시리즈 확보[창원 리뷰]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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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5 21:13


'KT 패배 → 다시 5위다!' 투타 압도 SSG, NC 잡고 위닝시리즈…
SSG 화이트. 스포츠조선DB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투타 압도. SSG 랜더스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최소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SSG는 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8차전 맞대결에서 6대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을 달린 SSG는 5위권 맹추격에 나서면서 NC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6승1무1패로 압도한다.

반면 8위 NC는 최근 2연패에 빠지면서 중위권 추격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SSG 선발 라인업=최지훈(중견수)-에레디아(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오태곤(좌익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 선발투수 화이트

▶NC 선발 라인업=김주원(유격수)-최정원(중견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손아섭(좌익수)-오영수(지명타자)-김휘집(3루수)-안중열(포수) 선발투수 조민석

NC는 신예 조민석이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가운데 SSG 미치 화이트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초반 흐름은 예상외로 팽팽했다.

1회초 2아웃 이후 최정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최정은 조민석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SSG가 1-0 리드를 잡았다.


'KT 패배 → 다시 5위다!' 투타 압도 SSG, NC 잡고 위닝시리즈…
SSG 최정. 스포츠조선DB
SSG는 2회에도 2사 후 오태곤의 볼넷 출루 이후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NC는 3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면서 화이트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4회초 SSG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 한유섬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무사 1,2루에서 고명준의 병살타로 2사 1루. 그러나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또다시 주자가 쌓였다.

주자 1,2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견제 실책이 나오면서 2루주자 고명준이 3루까지 들어갔고, 오태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결국 조민석이 마운드를 내려갔고, 8번타자 정준재가 바뀐 투수 최성영을 상대해 우익수 방면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3-0으로 달아난 SSG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조형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이번에는 1번타자 최지훈이 최성영을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보태면서 5-0까지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NC도 4회말 김주원의 사구와 최정원의 안타로 처음 출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박민우~맷 데이비슨~박건우가 범타에 그치면서 흔드는데 실패했다.


'KT 패배 → 다시 5위다!' 투타 압도 SSG, NC 잡고 위닝시리즈…
스포츠조선DB
잠잠하던 NC는 5회말 첫 득점이 터졌다. 이닝 선두타자 손아섭이 SSG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후 김휘집의 볼넷으로 주자 1,2루. 대타 김형준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주원이 1-2루 사이를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2루주자 손아섭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이날 경기 NC의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6회초 NC 마운드가 무너졌다. 첫 타자 정준재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조형우를 삼진 잡은 후, 김녹원의 제구가 흔들렸다. 최지훈에게 볼넷, 에레디아에게 다시 볼넷. 볼넷으로만 만루를 채웠다.


'KT 패배 → 다시 5위다!' 투타 압도 SSG, NC 잡고 위닝시리즈…
스포츠조선DB
뒤이어 최정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어렵게 삼진을 잡았지만, 2루 견제를 하는 과정에서 전혀 다른 방향으로 공을 던지는 악송구가 나왔고 3루주자 정준재의 득점을 허무하게 막지 못했다. 뒤이어 한유섬에게 다시 볼넷. 다행히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1점으로 막아냈지만, 볼넷 4개 허용으로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6-1로 앞선 SSG는 화이트가 6이닝 2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후반에는 지키기에 돌입했다. 화이트가 내려간 후 최민준이 7회, 박시후가 8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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