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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행복하고 기쁩니다."
와이스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타선은 홈런 4방 포함 장탄 12안타를 치면서 10점을 뽑아냈고, 결국 10대1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와이스는 "오늘 승리해서 행복하고 기쁘다. 10승을 달성했는데 어떻게 보면 가장 특별했던 순간인 거 같다"라며 "포수 이재원이 좋은 콜을 해줘서 오늘 좋은 결과로 이끌었던 거 같다"고 했다.
와이스는 "지난 두 경기에서는 볼카운트를 처음부터 불리하게 했던 것 같다.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피칭을 하지 못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오늘은 모든 구종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려고 했고,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선점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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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온 와이스는 정식 선수를 거쳐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완벽한 효자 외국인 선수가 됐다. 와이스는 "KBO리그 한화에 와서 뛰게 됐는데 동료들이 정말 잘해줬다. 나뿐 아니라 와이프도 왔는데 사랑으로 따뜻하게 환대해줘서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또 옆에 통역 분이 옆에서 케어해 준 덕분에 이자리에 있게 됐다"라며 "또 작년에는 최재훈, 올해는 이재원 포수가 전담을 해주고 있다. 이들이 좋은 전력분석을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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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한화는 49승2무33패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시에 전반기 남은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결과와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전반기 1위 확정에 승리투수가 된 와이스는 "전반기를 1위로 마쳐서 감사하다. 중요한 건 후반기다. 우리는 포스트시즌에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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