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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49일만에 맛본 기분좋은 승리였다.
데이비슨으로선 지난 5월 18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49일만에 승리를 따냈다. 초반 10경기에서 6승1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지만, 이후 덜컥거리는 부진에 빠졌다.
박세웅과 뜨겁게 기세를 올린 시기와 부진해진 타이밍이 비슷하다. 데이비슨 역시 5월 24일 한화전(5이닝 6실점 4자책) 이후로는 흔들림이 적지 않았다. 6월 5일 키움전(3⅔이닝 9실점)처럼 최악투도 있었다.
직구(43개) 최고 구속은 151㎞였고, 슬라이더(31개) 포크볼(12개) 커브(11개) 스위퍼(5개)를 섞어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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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6이닝을 채우진 못했다. 6회 2사 후 오선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투구수가 이미 100개를 넘긴 뒤라 롯데 벤치는 교체를 택했다. 그래도 뒤를 이은 정철원이 8회 2사까지 1⅔이닝을 확실하게 책임져주며 필승조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깜짝 등판한 홍민기도 최형우와 오선우를 잡아내며 김태형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데이비슨이 허용한 안타 5개 중 박찬호와 오선우가 각각 2개씩이고, 1개는 김태군의 1타점 적시타였다.
타격에선 캡틴 전준우가 1회 선취점을 얻는 적시타 포함 4안타, 유강남이 2타점 결승타 포함 2안타, 박찬형이 8회초 쐐기타 포함 3안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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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장 전준우가 선제 타점 포함 4안타, 유강남이 2타점 결승타로 좋은 경기를 해주었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찬형의 적시타로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무더운 날씨에 원정 관중석을 꽉 채워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