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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 중인 고우석이 구속을 점점 회복하고 있다.
고우석은 존켄시 노엘을 초구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140km 슬라이더를 바깥쪽에 날카롭게 떨어뜨렸다.
4회말에는 두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선두타자 피티 할핀과 후속 코디 허프스에게 삼진을 빼앗았다.
허프스와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2스트라이크 2볼에서 던진 154km 패스트볼이 컨트롤이 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 고우석은 풀카운트에서 커터를 택했다. 스트라이크존 제일 낮은 코스에 걸리며 허프스가 그대로 얼어붙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돔 누네스에게 던진 초구가 이날 최고 스피드였다. 155km로 기록됐다. 메이저리그 게임데이가 제공한 그래픽 상으로는 스트라이크존 가장 낮은 코스에 찍혔다. 하지만 볼이 선언됐다. 초구 불리하게 시작한 고우석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요디스 발데스를 2루 땅볼 처리했다.
고우석은 산뜻하게 이날 임무를 완수했다.
고우석은 지난 달 18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방출 당했다. 25일 툴리도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의지를 불태웠다.
툴리도 이적 후에는 흐름이 좋다.
새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이었던 6월 28일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전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30일 같은 팀을 상대로 5-3으로 앞선 9회에 출격, 1이닝 무실점 세이브까지 달성했다.
지난 3일 경기에는 패전처리로 나와 44구나 던졌다. 고우석은 이후 4일 만에 다시 부름을 받았다. 이번에는 공 18개로 아웃카운트 4개를 처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