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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 효과 있다"…'볼넷, 사구→밀어내기' 무너졌던 이적생, 사령탑은 'ERA 1위' 일원으로 봤다

기사입력 2025-07-08 20:26


"시너지 효과 있다"…'볼넷, 사구→밀어내기' 무너졌던 이적생, 사령탑은…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KIA의 경기. 투구하고 있는 SSG 김민.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6.22/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보이는 수치는 그럴 수 있는데…."

SSG 랜더스는 지난해 10월31일 KT 위즈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입단한 유망주 김민을 받았고, 2020년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한 오원석을 보냈다.

오원석은 올 시즌에서 KT에서 10승 선발투수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SSG 역시 김민을 쏠쏠하게 기용하고 있다. 41경기에 출전해 35⅓이닝을 던져 12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4.33으로 다소 높은 편.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2-2로 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2사까지는 잘 잡았다, 내야 안타 두 개와 볼넷, 몸 맞는 볼이 이어지면서 결국 밀어내기로 실점을 했다. 후속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 실점은 이날 경기 승패를 가르는 점수가 됐다. 수비 실책이 있어 추가 진루가 이어진 부분도 있다고 하지만, 순식간에 흔들렸던 제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시너지 효과 있다"…'볼넷, 사구→밀어내기' 무너졌던 이적생, 사령탑은…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SSG와 LG의 경기, SSG 김민이 역투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6.10/
패배로 이어졌던 순간이었지만, 이숭용 SSG 감독은 김민을 다독였다.

올 시즌 SSG는 팀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이 3.31로 리그 1위다. 이 감독은 김민이 가세하면서 다른 불펜의 짐을 덜어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수비로 보면 분명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떼며 "그래도 (김)민이가 들어와서 시너지가 있었다. 민이 자체도 업그레이드가 됐고, (이)로운이, (노)경은이도 심리적으로 편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보이는 수치는 좋지 않을 수 있지만, 후반기 더 좋아질 수 있다. 또 수비들도 도와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SSG는 8일 폭염으로 인해 경기 전 훈련을 실내에서 진행했다. 이 감독은 "전?거으로 햇빛을 안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실내에서 훈련을 하게 했다. 실내에서 간단히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경헌호 투수코치가 휴식을 취한다. SSG 관계자는 "감기 몸살이 심해서 하루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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