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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보이는 수치는 그럴 수 있는데…."
SSG 역시 김민을 쏠쏠하게 기용하고 있다. 41경기에 출전해 35⅓이닝을 던져 12홀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이 4.33으로 다소 높은 편.
지난 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2-2로 맞선 6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2사까지는 잘 잡았다, 내야 안타 두 개와 볼넷, 몸 맞는 볼이 이어지면서 결국 밀어내기로 실점을 했다. 후속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 실점은 이날 경기 승패를 가르는 점수가 됐다. 수비 실책이 있어 추가 진루가 이어진 부분도 있다고 하지만, 순식간에 흔들렸던 제구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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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SSG는 팀 구원투수 평균자책점이 3.31로 리그 1위다. 이 감독은 김민이 가세하면서 다른 불펜의 짐을 덜어준 효과를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수비로 보면 분명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고 운을 떼며 "그래도 (김)민이가 들어와서 시너지가 있었다. 민이 자체도 업그레이드가 됐고, (이)로운이, (노)경은이도 심리적으로 편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보이는 수치는 좋지 않을 수 있지만, 후반기 더 좋아질 수 있다. 또 수비들도 도와줘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SSG는 8일 폭염으로 인해 경기 전 훈련을 실내에서 진행했다. 이 감독은 "전?거으로 햇빛을 안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서 실내에서 훈련을 하게 했다. 실내에서 간단히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경헌호 투수코치가 휴식을 취한다. SSG 관계자는 "감기 몸살이 심해서 하루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