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시즌은 확실히 투고타저의 시대다. 좋은 외국인 투수들의 러시와 빨라진 국내 투수들의 스피드, ABS, 예전보다 반발력이 줄어든 공인구 등 여러 요인들이 작용하며 타율 3할 타자가 8일 현재 11명뿐이다. 그만큼 올시즌 3할을 치기가 어렵다는 뜻이고 3할 타자의 가치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8일 경기까지 85경기서 타율 3할2리(288타수 87안타) 7홈런 57타점을 기록 중이다. 3할 타율을 기록 중인 11명 중 1명이고 타격 10위에 랭크돼 있다. 타점 5위, 최다 안타 공동 10위, 출루율 0.397로 4위에 올라있다. 득점권 타율도 4할2푼7리로 NC 박민우(0.459), LG 신민재(0.436)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지난 2020년 3할3푼1리를 기록한 이후 4년 동안 2할대 후반의 타율에 머물렀던 김현수는 5년만에 3할 타율에 도전 중인데 김현수는 "3할 타자의 가치가 없어지지 않았나"라며 3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
|
|
김현수는 이어 "지금 3할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조금 더 팀에 보탬이 되려면 어떤 쪽으로 가야될지 잘 생각하고 연습하고 있다"라고 했다.
타자들이 치기 어려운 것은 맞다고 동의. 김현수는 "많이 어렵다. 투수들의 공이 좋고, ABS도 어렵고 공도 안날아가고 많이 어려운데 우리 못치라고 만드신게 아닐까"라고 웃으며 "그동안 투수들이 많이 힘들어으니까 이제 야수도 힘들어봐야 된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졌으니 또 선수들이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긍정적으로 헤쳐나가는 자세를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