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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청룡기 6회 우승에 빛나는 '야구 명문' 덕수고가 혈투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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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는 3회초에도 3연속 안타에 번트안타까지 나오면서 상대 내야진을 흔들며 5-1로 멀리 달아났다.
덕수고도 총력전을 펼쳤다. 6회초 2사 후 볼넷과 상대 폭투, 수비 실책까지 어수선한 상황이 펼쳐지며 다시 10-8 재역전. 덕수고는 이날 선발 이지승이 ⅔이닝만에 1실점하고 내려갔고, 김대승이 1⅔이닝, 김규민이 1⅓이닝을 던진데 이어 박현민, 정민성, 엄준상까지 총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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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고는 9회초 마지막 공격때 1사 1,2루 찬스에서 두 타자 연속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은 하지 못했다.
1점 차 상황에서 맞이한 9회말. 엄준상이 계속해서 마운드를 지켰다. 엄준상은 선두타자 최현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상대 번트 실패 후 선행주자를 잡아냈고, 삼진으로 또 한번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2루 땅볼로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졌다.
덕수고는 청룡기에서만 역대 6번 우승한 전통의 강팀이다. 가장 마지막 우승은 2016년. 이제 결승에서 부산고와 9년만의 청룡기 우승을 두고 운명의 대결을 펼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