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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타점을 올린 타자와 득점을 올린 주자를 동시에 맞이하는 양의지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과 자세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케이브는 이어진 1사 2,3루 찬스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주자 정수빈을 불러들였다. 점수는 2대0.
마치 계산된 듯 절묘했던 타이밍에 자세를 취하고 손을 내민 양의지의 센스와 여유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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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날 경기에서 16안타를 폭발시켜 9대0으로 승리해 전반기 마지막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잭로그는 8이닝 동안 91개의 투구를 던져 롯데 타선을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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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강탈! 양의지가 타자와 주자를 동시에 맞이하는 방법 [부산 현장]](https://www.sportschosun.com/article/html/2025/07/11/2025071101000872000116671_w.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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