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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벌크업 하시는 분들, 참고하셔도…."
첫 타석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말 무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치면서 첫 안타를 만들어냈다. 4회 1사 1루에서도 안타 한 방을 때려내면서 멀티히트 경기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7회에는 3-6-1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합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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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LG에 입단한 손용준은 올해 1군에 데뷔해 4경기에서 10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53경기에서 타율 3할4푼3리 2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93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1군에서 활약이 있기에는 비시즌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 손용준은 "마른 체질인데 작년보다는 8㎏를 찌웠다. 4시간 마다 닭가슴살과 바나나 등을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음식이 좀처럼 들어가지 않을 법도 했지만, 손용준은 "체중을 늘리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고 절박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효과는 확실했다. 그는 "이 때쯤 지쳤는데 올해는 작년보다 괜찮은 거 같다"라며 "영양학적으로도 많이 공부했다. 체중이 늘지 않아 고민이신 분들은 참고하셔도 될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손용준은 상금 200만원과 상품으로 화장품을 받는다. 상금의 용도에 대해 "부모님께 모두 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후반기 각오에 대해서는 "1군을 생각하기보다는 당장 눈 앞에 있는 2군 경기부터 잘하자는 생각이다.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안을까 싶다"라며 "항상 투지 넘치고 실력이 좋아 결과가 나오는 선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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