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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전반기 막판 한국인 빅리그 타자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두 선수가 빅리그 경기에서 나란히 선발출전해 맞대결하는 것은 지난 6월 1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양팀 간 시즌 3차전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이정후는 리드오프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김혜성은 9번 2루수로 나가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다저스가 11대5로 크게 이기며 2승1패로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양팀 간 시즌 4차전으로 이정후와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복수해야 할 일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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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했던 토미 에드먼이 10일 밀워키전에 복귀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자 이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에게 선발 2루수의 기회를 줬고, 에드먼은 3루수로 들어갔다.
이정후는 지난 8~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3연전서 10타수 3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5월 중순 이후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던 이정후는 7월 들어 7경기에서 타율 0.296(27타수 8안타)를 치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3연전은 NL 서부지구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라이벌전이다.
지구 선두 다저스(56승38패)가 2위 샌프란시스코(51승43패)에 5게임차로 앞서 있는 상황. 그러나 다저스는 6년 만에 6연패의 늪에 빠져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고, 샌프란시스코는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테오스카, 마이클 콘포토, 앤디 파헤스, 김혜성, 에드먼 순이고,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엘리엇 라모스, 라파엘 데버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이정후, 케이시 슈미트, 도미닉 스미스, 패트릭 베일리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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