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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체코 출신 정식선수가 탄생했다. 요미우리가 12일 지난해 가을 육성선수로 영입한 외야수 마렉 훌프(26)를 정식 선수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훌프는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원정 경기에 7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유니폼에 등번호 '037번' 대신 '39번'을 달고 첫 경기에 나섰다.
훌프는 사사키에게 2루타를 때린 직후 인터뷰에서 "유럽에도 뛰어난 야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야구 인구가 1만명에 불과한 체코는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야구 불모지'다. 취미로 야구를 즐기는 선수를 주축으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이들은 WBC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가능성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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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팬드림의 출발점에 섰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