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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7번 타순에서 가장 약했지만, 가장 결정적인 쐐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아쉬운 결과지만, 다저스 입장에서 가장 추가점이 필요하던 시점에 김혜성이 결정적 적시타를 터뜨렸다. 최근 7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개막 후 가장 큰 위기를 맞았던 다저스는 김혜성의 쐐기 적시타를 앞세워 2대1로 승리해 연패를 끊었다. 만약 김혜성의 타점이 아니었다면 다저스는 다시 위기를 맞을 뻔 했다.
사실 올 시즌 김혜성은 7번 타순에서 가장 성적이 좋지 않았다. 8번 타순에서 OPS 0.940, 9번 타순에서 OPS 0.998를 기록한 반면 7번 타순에서는 이날 경기 전까지 OPS 0.375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날은 7번 타순에서도 임팩트 있는 안타를 터뜨리면서 지표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날 김혜성이 쐐기 적시타를 터뜨린 반면, 이정후는 6번타자-중견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을 지켰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를 상대한 이정후는 볼넷을 얻어내며 1루 진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서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팀도 패배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